9월 20일
태풍 쌈바가 지나가고 난 후 수해현장엘 가다.
여기는 자중님이 공사를 맡아 거의 마무리 중이던 오부면에 위치한 곳이다.
산 정상에서부터 돌과 나무가 쏟아져 내려 지형이 변해버렸다.
단 한시간 만에~
자연의 무서움 앞에 인간은 할말을 잊고,,
천지가 개벽했다고 해야 할 것 같은 현장,
그 많은 돌과 흙과 나무가 쏟아져 내려오는 가운데에서 굳건하게 버틴 건물
.안채와 창고가 멀쩡하게 서 있다
창고 벽이 뚫리면서 위에서 내려오던 나무들이 왼쪽 가운데 오른쪽으로 분산되며 아래로 흘러내려간 상황이다.
벽체 위 창문까지 흙이 뭍어있으나 아무 탈 없이 태풍의 무게를 온몸으로 이겨낸 황토벽,
정말 뭐라 말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원래 태풍이 오기 하루 전 입주계획이었던 것이 늦어졌던 것이 하늘의 복이라고 모두들 이야기 한다.
사람이 다치지 않는 것이,
그 바람속에서 건물이 무너지지 않고 창고벽이 뚫렸던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