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요새 지리산에 내려가면 신랑이랑 꼭 같이 보는 드라마가 있다. '뿌리깊은 나무' 이도라 불리는 세종, 밀본 정기준, 겸사복 채윤, 궁녀 소이, 호위무사 무휼 ,,, 아마도 신랑은 나랑 보려고 수,목요일에는 다른 방송을 보는 듯 하다. 드라마가 어찌나 흥미진진한지 우리는 일요일 오.. 취미생활/책을 보다 2011.12.16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권, 2권 정은궐 펴냄 파란미디어 남장 유생 김 낭자의 파란만장한 성균관 입성기, 유교와 당쟁, 성균관 유생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아기자기한 연애담을 유쾌하게 그려낸 소설. 남장 도령 '대물' 김윤희, 최고의 신랑감 '가랑' 이선준, 미친 말 '걸오' 문재신, .. 취미생활/책을 보다 2011.11.29
너는 모른다 너는 모른다 정이현 장편소설 문학동네 '너는 모른다'는 표제 옆으로 아주 작게 "유지는 뭐랄까, 눈동자에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아이였다. 누구에게나 골고루 무심했다.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인생을 유지는 아예 몰랐다. 알 필요가 없게 태어났다." 로 시작되는 .. 취미생활/책을 보다 2011.11.23
승자는 혼자다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1,2권 꿈꾸는 것을 얻기 위해 당신은 어디까지 갈 수 있습니까?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소설. 칸 영화제를 배경으로 정상에 서 있는 '슈퍼클래스'와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으려 하는.. 취미생활/책을 보다 2011.11.08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 쌤앤 파커스 부제로는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이 책은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이 정치나 시대를 논하며 남의 이야기에 핏대를 세울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와 즐거움을 찾아 '내 이야기'를 나누라는 다소 엉뚱한 어법으로 유쾌하게 풀어간 행복철학서이다.. 취미생활/책을 보다 2011.09.29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해냄 포르투갈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주제 사라마구'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다 예순 가까운 나이에 문단에 주목받은 작가로, 문장부호 무시, 주인공 이름도 따로 없이 의사, 의사의 아내, 첫번째로 눈이 먼 남.. 취미생활/책을 보다 2011.09.07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1, 2 신경림 저 / 우리교육 아침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다 책을 펼쳤다. 책 속에 용택이 아저씨에게 빠져있다 고개를 드니 내가 타야 할 버스가 바로 앞에서 지나치려 한다. 얼떨결에 손을 번쩍들었다. 다행히 아저씨가 보시고 차문을 열어주신다. 휴~ 다행이다. 이거 보내면 다시 20분을 기다려야 하는데..ㅋ.. 취미생활/책을 보다 2011.09.06
진주귀고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양선아 옮김 나를 바라보는 소녀의 커다란 눈망울에 저절로 손이 가던 책.. 들자마자 그 속에 쑤욱 빨려 들어갔다.(지금 읽고 있는 토지를 잠시 제껴두고^^) 작가인 트레이시 슈발리에는 19살에 이 소녀의 그림을 발견하곤 20여년이 넘게 방 한켠에 붙여두고 함께 있었더란다. 소녀의 .. 취미생활/책을 보다 2011.09.06
정본 백석시집 2011.08.17. 정본 백석시집 백석 지음/ 고형진 엮음 문학동네 <고향> 1938년 삼천리문학 2집에 나는 북관에 혼자 앓어 누워서 어늬 아츰 의원을 뵈이었다 의원은 여래같은 상을 하고 관공의 수염을 드리워서 먼 녯적 어늬 나라 신선 같은데 새끼손톱 길게 돋은 손을 내어 묵묵하니 한참 맥을 짚드니 문.. 취미생활/책을 보다 2011.08.17
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 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 최성각 지음 동녘 평소 인터넷 '풀꽃세상'에서 저자의 글을 재미나게 보아온 나로서 이분의 책은 참 반가웠다. “책은 나의 담요이고, 모닥불이고, 때로는 몽둥이였다”며, 쓸쓸한 젊은날을 견디며 읽었던 목록들을 덤덤하게 때로는 절절하게, 이 시대를 돌아보며 제대로 볼 .. 취미생활/책을 보다 201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