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살아가는 이야기

정화네 오다^^

끼득이 2012. 5. 30. 23:37

토요일 저녁 석가탄신일 휴일을 맞아 모처럼 만에 정화네 부부가 왔다.

한이랑 한빛은 막내 이모와 이모부 오시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일요일 아침을 맛나게 먹고 우리는 고성 공룡 엑스포를 보러 출발했다.

새로 자란 신록을 바라보며 신나게 출발했으나 고성ic를 지나면서 부터 차가 막히기 시작했다.

거기서 엑스포까지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두시간여를 길에서 보내고

엑스포 안의 주차장이 꽉차 근처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줄을 서서 엑스포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정문으로 향하다.

 

사람은 무지 많고 날은 또 어찌나 더운지 말도 못한다.

길에서 허비한 시간이 많아 점심을 먹으려고 보니 식당마다 사람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우리도 그 줄에 서서 어렵게 밥을 먹었다.ㅋㅋ

 

먹고 난 후 길에서 벌어진 퍼포먼스를 감상하고,

 

 

3D던 5D던 어디나 줄이 한가득이다.

여기서 동춘써커스를 입장료를 내고 보고 시간이 어찌될지 몰라 임시주차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니

이 또한 줄이 뱀처럼 꼬불꼬불 끝이 없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우리 뒤에 서 있던 일행은

하루 전에 여수 엑스포를 갔다가 오늘과 같은 상황이었단다.

사람이 하도 많아 줄 서다가 하루가 그냥 지나갔는데 여기 고성에서도 이러고 있다고,

절대로 여수건 고성이건 사람 많을 때는 다닐곳이 아니라고 하더란다.

 

 

하긴 돈 내고 점심을 먹는데도 전쟁통을 방불케 하는 그런 느낌에

제부는 줄서서 밥 사먹기도 힘들기는 처음이라고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허허 웃는다.

우리는 고성에 돈쓰고 고생하러 간 것이다.

 

더운 날에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집으로 돌아와 허기진 배를 채웠다.

옥돌이 깔린 거실에서 처음으로 후드를 개시하고 저녁을 먹는다.

 

한빛은 발이 삐죽 튀어나오는 임시 방에 이불까지 펴 놓고 좋단다. ㅋㅋ

월요일 아침

차표가 없어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의 차표를 구하고

원지 매표소에서 차를 기다린다.

이모 이모부와 작별을 아쉬워하는 두 녀석~^^

이렇게 있으니 이집 아들 딸들 같다. ㅋㅋ

막간을 이용해 이모부랑 놀이 한판을 벌리고~

키가 훌쩍 자란 한이는 막내이모랑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

 

 

맛있는 거 많이 해주고 좋은 구경 시켜주려 했는데

이 참엔 코스가 제대로(?) 였네 그랴.ㅎㅎ

 

마침 오디가 검게 익어 딸기랑 함께 갈아 우유 넣고 주스 맹글어 먹고

밭에서 훝어 온 고춧잎 데쳐 조물조물 무쳐서 내고~

힘들었지만 함께 보낸 시간이 그래도 소중하게 남는다.

 

제부 건강하시고 다음엔 제대로 된 코스를 준비할 터이니

기대하고 정화랑 버스타고 내려 오이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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