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토요일
신랑이 마누라 일만 너무 많이 시키면 안된다며 하루 쉬자고 한다.
동네 섭이아주버님과 이야기 하는 도중 낚시를 가기로 하다.
아이들은 마을에서 공부하며 논다고 해서 놔두고
토요일 학교에서 미술을 하고 있는 한빛을 만나 낚시하러 떠난다.
어디로? 근처 조용한 곳이다. ㅋㅋ
이건 아침에 학교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한빛이다.
낚시터를 물색하는 중~^^
햇살이 따갑다.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한참을 기다리다 처음으로 잡힌 고기,,
모두들 눈이 반짝인다. 진짜 잡히는 구나. ㅎㅎ
굽이치는 강물에 부서지는 햇빛, 철석철석 물이 부딪치는 소리가 좋고
멀리 보이는 굽이굽이 산능선이 보기 좋다.
옆에서 낚시를 하는 동안 한빛과 나는 물제비놀이를 했다.
자그마한 돌을 주워 강물 수면위로 힘껏 던져 물제비를 날린다.
한번, 두번 , 세번,,, 몇번 해보던 한빛도 이제는 제법 한다. ㅋㅋ
섭이 아주버님이 연거푸 두마리를 잡고 곧이어 신랑도 두마리를 잡고
현준엄마도 낚시줄에 걸린 고기를 보며 "내가 미쳤나봐~"하며 건져올렸다.
이곳에선 이런 물고기가 잡혔다.
어찌보면 돔인데 그럼 이건 민물 돔인가? 하며 아주버님은
친구에게 사진을 보내 먹을수 있은지 봐달라고 했다.
친구 이야기로는 역돔이라고 먹어도 된다고 한다.
아주버님이 손질을 하고 매운탕을 끓인다.
역돔 다섯마리에 신랑이 잡은 눈치 한마리가 보인다. ㅎㅎ
논두렁에서 뜯어온 미나리를 맨 마지막에 넣고~
지글지글 끓인다.
성준이, 현준이, 지한이, 한이에게 한상을 따로 차려주고
섭이아주버님 부부와 우리부부, 그리고 한빛이 한상에 앉았다.
매운탕 맛은 뭐랄까? 이제까지 먹어본 것 중에서 가장 최고다.
생선은 돔처럼 살코기가 쫄깃쫄깃하고 국물 또한 어찌나 시원한지 모두들 감탄 감탄의 연속이다.
이제까지 낚시를 해보며 오늘 처럼 잡아보기도 처음이고,
바로 끓여 매운탕을 먹기도 처음이지만 맛도 끝내준다. ^^
모두들 밥을 한그릇씩 먹고도
남은 국물에 라면을 끓여 배 두드리며 먹었다.
정말 환상적인 맛이다. ㅎㅎ
매운탕을 먹으며 오늘 놓친 고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현준엄마는 맨처음 낚시줄이 바위에 걸린 줄 알고 툭툭 잡아당겼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주 큰 물고기였다고 한다.
바로 옆에서 아주버님이 보니 아주 큰 물고기가 낚시줄에 걸려 있다가
물 위로 30센티가랑 뛰어오르더니 그마 물 속으로 퐁당 들어가더란다.^^
그 녀석이 어찌나 큰지 한 마리가 이 그릇에 가득 차고도 남을 정도였다고~
아주버님도 아주 큰 녀석이 걸렸었는데 낚시대가 약해 그냥 놓치고 말았단다.
진짜 컸는데 하며 말이다.^^
우리 신랑은 마누라 생일에 돔을 잡아 미역국을 함 끓여 준다 하는데
오늘부터 기대를 함 해봐야 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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