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살아가는 이야기

아침 풍경

끼득이 2011. 5. 20. 14:47

비가 내린다.

만원버스를 타고 여의도에 내리다.

7:10분에 걸려온 아들의 전화

"엄마 생일 아니다 생신축하드려요"^^

 

아침을 먹는 중이란다. 한빛과도 통화하고~

신랑은 생일인데 미역국 사서라도 챙겨 먹으란다.

저녁에 신랑이 끓여주면 더 좋지용. 히히~

 

이른 아침, 핸드폰을 통해 들려오는 신랑과 아이들의 목소리가 겅겹다.

횡단보도를 건너며 올려다 본 국회 하늘이

유난히 높고 비를 품고 있는 바람 또한 시원하게 불어온다.

잠시 후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물을 머금은 도로 위에 자욱을 남기며 비가 내린다.

 

참 행복하고 가슴 따뜻하다. 

오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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