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을 열면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는 인자한 할아버지 조각상이 손님을 반긴다.
거실에서 밖으로 나가는 중문을 열면 전면에 '웃으면 건강하고 웃으면 복이온다'라는 조각상이 좌우로 있으며 그 사이에 있는 거울을 통해 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하였다.
주변에 굴러다니는 나뭇가지를 주워 핸드그라인드로 다듬었다.
그 나뭇가지를 천장부위에 조형물로 고정시켰다.
날아오르는 새무리를 표현한 기둥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마른 플라타너스 나무를 주워다 조각용 체인톱으로 인형이나 소품을 넣어 장식할수 있도록 속을 파내어 다듬고 있는 작업중이다.
*단 플라타너스 나무는 무른 성질이 있어 기둥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거실 전면 TV장식장.
황토벽돌로 벽체를 세우다.
모자이크 타일을 붙이기 위해 우선 시멘트로 미장작업을 하다.
재활용 타일을 모아두었다 작업에 필요한 색상들을 골라 망치로 깨어 조각을 내다.
※ 전문타일 대리점에 가면 타일은 디자인이 계속 바뀌다보니 재고품이 쌓이게 된다. 또한 AS를 위해 오랜시간 보관해 온 타일을 폐기처분하기에 경비가 지출되므로 이를 잘 말하면 얻어올 수 있다. 그렇다고 다 그런것은 아니다.... (대리점 마다 영업방침이 다르기 때문에,...)
일일이 깬 타일을 명도와 채도에 맞게끔 타일본드용 적찹제를 붙여나가다.
이제부터 나 자신과의 인내와 고뇌의 싸움이 시작되다.
시작이 반이다. 출발~~~~!!
하루종일 쉬지않고 열심히 타일색깔을 맞춰가며 붙여도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타일이 너무 작고 실내라 꼼꼼히 작업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TV장식장 좌측편 소나무 한그루는 이제 마무리 되었다. 휴~~~~
TV장식장 하단부위
대지(땅)를 표현하기 위하여 연한 황토색과 진한 황토색을 선택하였고, 가지고 있는 재활용타일을 바닥에 놓고 먼저 배열하여 보았다.
재활용타일로 맞추다 보니 벽의 인테리어가 복잡해질 수 밖에 없고,
이것을 조화롭게 맞춰 나가기에는 타일이 원하는 양만큼 있지 않아 경비절감은 되지만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그래도 다 붙이고 나니 만족스럽다.^----^
우측 소나무 밑그림
명도와 채도에 맞게 먼저 솔잎작업을 끝내다.
소나무의 몸통을 짙은 밤색과 연한 밤색을 명암을 살려가며 아랫부분부터 붙여올라가다.
오른쪽 Tv 옆 소나무의 형상을 다 완성하였다.
앞으로 실내에서 늘 푸르른 소나무를 보게 될 것 같다.
벽 속에 박 바가지를 넣어 둥근형태를 표현하였고, 황토와 모레와 백시멘트를 적당히 섞어 하트와 크로바모양을 만들었고, 그 속에는 조명과 악세사리를 넣을 계획이다.
옛날에 음식을 담았던 소쿠리를 주워다 벽속에 매립시켜 조명과 소품을 넣을 수 있게 하였으며
타일 작업은 대지위에 푸르른 식물들을 원근감 있게 타일을 붙여 올라가며 자연속 하늘을 보듯 흰색과 파란색을 타일을 믹스시켜 모자이크 작업을 해 나갔다.
타일로 푸르른 하늘이 조금씩 채워지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며칠을 하루종일 오르낙 내리락을 반복하다보니 서서히 무릎관절이 아파오기 시작한다.
그래도 시작은 하였으니 마무리는 지어야 할 것 같다.
전면 타일 모자이크 작업이 끝이 났다.
이제 시작에 불과한데도 두 소나무를 평생 쳐다보며 살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
타일은 여러가지 밝은 색깔을 연출 할 수 있고 때가 덜 타고 쉽게 물로 닦을 수 있으며 색이 변하지 않아 반영구적이다.
나만의 개성있는 거실을 연출할 수 있다.
조명을 켜면 타일에 빛이 반사되어 공간자체가 더 밝아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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