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반죽시 사람이 반죽하려면 많은 시간과 힘이 들지만 포크레인을 사용하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반죽할 수 있다.
그리고 반죽한 것은 필요한만큼만 사용하고 비닐로 덮어두면 밀가루반죽하여 숙성시키듯 더 찰지며 오랜시간 굳지 않는다.
재각이나 절의 지붕 교체시 기와를 교체하는 장인들에게 잘 부탁하여 두면 폐기처분 시키는 기와를 어느정도의 금액을 지불하고 가져올 수 있다.(기와교체 장인들을 알 수 있는 방법은 한옥을 짓는 분들이나 기와공장에 이야기를 하면 된다.)
새 기왓장은 현시세로 너와 1500원 정도 한다.
버려지는 나무들을 모아두었다가 벽두께만큼 잘라 순수황토와 나무를 놓아가며 쌓아올렸다.
반죽한 흙을 뭉쳐 놓아가며 너와를 얹어 조적하였다.
너와와 나무의 경계선으로 부와를 이용해 꽃모양의 경계라인을 주었다.
오빠가 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하겠다고 지딴에는 열심히 흙을 뭉치고 있다. 쳐다보고 있으니 대견하다.ㅎㅎ
한이는 제법 컸다고 흙을 뭉쳐 일하는 아빠에게 전달만 해주어도 왔다갔다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일할때는 고사리손 하나라도 큰 힘이 된다. 이쁘고 사랑스런 우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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