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살아가는 이야기

나주엘 가다.

끼득이 2012. 9. 6. 16:31

8월 25일

전날 막둥이와 제부가 서울에서 내려왔다.

토요일 아침, 예초기와 갈쿠리를 챙겨 엄마 아빠 산소가 있는 나주로 출발하였다.

다행히 날씨는 좋고~^^

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아침을 먹고 잠시 쉬는 타임.ㅎㅎ

 

 

 

 

 화장실 앞이라 좀 그렇긴 하지만 뒤쪽이 트여있어서 바람이 무척이나 시원하다.ㅋ

 산소에 도착,

신랑은 예초기로 풀을 베고 갈쿠리 조는 멀찍이서 대기중이다.ㅎㅎ

 

 제부와 한이가 갈쿠리로 긁고 나와 막내, 한빛은 풀들을 바깥쪽으로 옮기다.

호흡이 척척이다. ㅎㅎ

 

 앞머리만 남겨놓은 산소를 보며 우리들은 배꼽빠져라 웃기도 하고~

 잠시 그늘에서 쉬다.

 예초기가 어쩐 일인지 힘이 없어 신랑이 베면서 힘들어 하다.

 이모 키를 넘보고 있는 한이, 둘은 지금 눈싸움 중이다.ㅎㅎ

깔끔해진 산소, 신랑은 왼쪽에 떨어져 있는 증조할머니 산소를 벌초하고 있는 중이다.

 

 

 

 성묘를 마치고 푸른 하늘 흰구름이 선명해 이뿌다.^^

늦은 점심 먹을 자리를 찾다가 내가 어렸을 때 다녔던 공산국민학교에 들어갔다.

정문 옆에 팔각정이 있어 자리를 잡고 안았다.

시원한 그늘 아래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이나 시원하다.^^

 

7살 꼬마아이가 왼쪽 가슴에 커다란 손수건을 달고 입학식하던 날이 떠오른다.

그때 담임선생님이 내 콧물을 닦아주셨는데,,,

 

내년에는 내가 다녔던 교실도 들러볼 시간을 만들어 봐야겠다.

잘 쉬다 갑니다. 공산초등학교 내년에 봐요. 고마워요^^

 일요일 이모와 이모부가 서울로 올라갈 시간이다.

 아쉬운 두 녀석 기념촬영을 하다.

이렇게 앉아 있으니 한 식구 같다. ㅋㅋ 

한빛이 너무나 아쉬워해 제부는 손가락 걸고 약속했다.

"10월에 또 놀러 올께", 녀석은 오늘부터 10월이 언제오나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빡빡한 일정이었는데 고생많았어요 제부,

알콩달콩 살아가는 우리 막둥이 너무 이쁘고~

항상 건강하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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