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살아가는 이야기

효소 담기

끼득이 2011. 6. 15. 15:49

6월 둘째주

앞마당 작은 밭에 하얀 마가렛이 제일 먼저 피어나 환하게 반긴다.

좀 지나니 양귀비도 한송이 수줍게 피어났고,

그 옆으로 곧 꽃망울을 터트리려고 준비중인 녀석들도 보인다.^^

 

우리 식구 먹으려고 심어놓은 고추밭에 고추가 하나둘 달리기 시작한다.

한빛은 그거 된장 찍어먹으면 아주 맛있다고 눈에 띄는 족족 따서 들고 오고^^

밭에서 뜯은 상추에 부추 넣어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치니 이보다 맛난 반찬이 없다.

작은 오이도 몇개 달리고, 깻잎도 커가고, 봄에 뿌려두었던 꽃씨에서도  삐죽삐죽 새싹이 나오고 있다.

 

 

한낮 뜨거운 태양아래 매실이 잘 영글어가고 있다.

우선은 큰 놈들 위주로 따고,

아랫채에 심어놓은 매실나무엔 두 녀석이 차례로 올라가 큰 거 딴다고 난리가 아니다.ㅋㅋ

이른 올밤나무에도 하얀 밤꽃이 탐스럽게 피고~

 

 

들어오는 입구의 보리수 나무엔 가지가 휘어지도록 빨간 열매가 다닥다닥 달렸다.

그 중 빨갛게 익은 것을 먹어보니 떫으면서도 달기도 한 맛이 입안에 감돈다.

한빛과 한이는 옆에서 서로 누가 많이 먹나 시합한다고 하는데

두 녀석 목소리가 어찌나 큰지 온 산을 찌렁찌렁 울려댄다. ㅋ

 

  

따온 매실과 보리수를 물에 2~3번 행궈 물기를 빼고~

항아리에 차곡차곡 넣어 효소를 담군다.

올해는 매실을 좀더 익혀서 담아보려고 생각중이라 2~3주 정도는 계속 매실을 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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