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내손으로 집짓기

건물 형태가 드러나고~

끼득이 2015. 2. 28. 00:05

12월 12일

레미콘 치고 계속해서 날이 포근하여 시멘이 잘 굳었다.

이틀후 오늘 레미콘 작업을 위해 쳤던 합판과 멘끼들을 떼어내는 날이다.^^

각목들을 떼어내고, 과연 곡선이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떨리는 마음으로 폼들을 제거해본다.ㅋㅋ

 

합판을 우선 뜯어내고, 속에 있는 연두색 멘끼도 보이고~

오늘을 위해 한달 반을 작업하고 레미콘 치고 이틀 양생을 시키고 드디어 우리가 생각한대로

모양이 나왔을지 기대반 걱정반이다.

 

 

 

 

 

 

 

결과는 대만족~..

건물을 지으면서 라운드를 넣는다는 건, 한마디로 미친 짓이다. ㅋㅋ

우선은 작업이 까다롭고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고, 경비도 장난이 아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건물을 만들어 간다는 것,

내 꿈을 펼쳐간다는 것,

옆사람과 같지 않는 나만의 색깔로 내 공간을 꾸며간다는 것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옆에 있는 남성적인 건물은 또 어떻게 만들어질까 궁금해진다.

'2014년 > 내손으로 집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층 레미콘 치다  (0) 2015.02.17
2층 옥상 마무리  (1) 2015.02.17
서까래 이어서  (0) 2015.02.17
흑관용접하기  (0) 2014.12.14
나무처마 달기  (0) 201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