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살아가는 이야기

2013년 달집 짓기

끼득이 2013. 3. 19. 23:22

2월 24일

 정월대보름 날이다.

신랑은 오전 일을 마치고 달집 짓는다고 경운기를 끌고 딸딸딸 마을로 넘어갔다.

우리는 타일을 차에 싣고 나서 달집이 지어진 마을 논으로 출발하였다.

 

마을 분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이 마을에도 나이 드신분 대부분이 여자분이시다.

달집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앉으시고~^^

 우리 어머님도 오랜만에 달집태우는 행사에 참여하였다.

 

 한쪽에선 고기를 굽기위해 숯불을 만들고 있다.

 돼지고기 사퇴살(?) 이라던데 어느부위인지는 모르겠다.ㅋㅋ

고기를 굽다가 생일 동갑인 섭이아주버님과 함께~ㅋㅋ

 

 오늘 숯불 담당인 신랑과 섭이아주버님,,

 고기에 불이 붙어 아주 바쁜 두사람.ㅋㅋ

 동네어르신들 먼저 맛보시라고 드리고,,

 오늘 달집을 지은 젊은 세 사람, 상원아주버님, 섭이아주버님, 우리신랑

달집에 불을 놓기 전 올 한해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인사를 드리다.

 

한해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달집에 불을 놓는다.

다닥 다닥 다닥 대나무 타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불을 또 어찌나 뜨거운지,,

모두들 달집에서 한두발 뒤로 물러서야 했다.ㅎㅎ

 

마을회관에 있는 꽹과리, 징, 장구를 들고 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오늘 달님은 숨었는지 나오지 않다가 한참뒤에야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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