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무우와 배추를 심자며 아랫채 옆 텃밭맹글기로 하다.
우선은 포크레인이 들어와 상하수도 작업을 끝낸 후
거름을 뿌리려 경운기가 들어오다 커브 도는 곳에서 땅이 물러 빠지다.
신랑은 사건 하나 크게 쳤다며 허허 웃더니
트랙터로 경운기 앞을 끌어보려 하나 오히려 트랙터가 들려서 실패
다시 포크레인이 들어와 경운기에 끈을 걸고
앞에서 한이가 크레인을 살살 운전해 잡아댕기고,
뒤에서 경운기머리를 잡고 신랑이 힘겹게 끌어내다. 휴~~
시골일은 순간 방심하면 대형사고라
이럴때 마다 온 신경이 집중되고 만다.
그러고 나서는
크레인으로 원두막 주위 바닥을 고른다고 하더니
갑자기 터억~하는 소리와 함께 열어놓았던 크레인 문이
자두나무에 부딪쳐 찌그러지며 유리가 바싹 깨지다.
그것도 한 순간에,,
다행히 사람이 다치지 않았음을 위안 삼으나 마음이 조금은 무겁다.
중고문을 알아보니 생각보다 비싼 지출에 고민중인 신랑~
그래도 포크레인 비 들이치지 않게 어여 이쁜 문짝 달아주자고요.^^
그래서 트랙터 바가지에 거름을 싣고 밭에 뿌려 맹글어 놓은 것이 이 밭이다.
경운기로 밭두둑과 고랑을 맹글고~
비닐을 입히고~
배추 무우 쪽파를 심다(모델은 훈장샘님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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