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평소 그늘이 없어 삭막하던 운동장 주위로 나무를 옮겨심기로 한 날,
큰 소나무 2그루를 작업하기 위해 숨을 고르다.
위의 소나무는 두번째이고 아래 요놈이 첫번째로 분뜰 녀석이다.
저 멀리 노오란 개나리가 피어있고
연녹색의 회양목도 보인다.
분이 움직이지 않도록 끈으로 여러번 묶고 그위로 천을 대고 고무바로 한번 더 고정시켰다.
분 크기를 재어보니 85센티에 125센티,
혼자서 묶지 못해 둘이서 마주보며 끌어당겼다.
02로는 들지 못해 아래에 있는 쏠라 55를 끌고 왔으나~
무게가 어찌나 무거운지 포크레인이 들릴 정도이다.
이를 어쩐다? 5톤 카고를 불러야 하나,, 이런 저런 고민을 하며 끙끙 대고 있는 중,,
간신히 트랙터에 옮겨 싣고 운동장으로 이동하다.
두번째 소나무
이번에도 분 크기가 만만치 않다.
95센티에 80센티,
열심히 삽질을 하고 있는데 한빛이 간식을 만들어왔다.
밥을 동그랗게 뭉쳐 달걀을 입히고 튀겨왔다는데,,^^ 간식 맛이 끝내준다.ㅎㅎ
소나무 분을 감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