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거실에서 화장실로 들어가는 통로를 손보기로 한다.
10여년전 집에서 찍은 황토벽돌만 쌓아 마감은 안하고 그대로 놔두었던 벽을 마감처리하는 일이다.
오른쪽에 한빛방이 보인다. 공주가 화장실 사용할 때 너무 깜깜하면 무서울까봐 깔끔하게 정리하고픈게 아빠 맘인가 보다.ㅎㅎ
우선은 벽 위 벽돌과 h빔 사이의 공간을 합판으로 막아준다.
전면에는 거울을 붙이고 화장대를 놓을 곳,
그리고는 황토를 풀어 황토벽 미장작업에 들어갔다.
벽 미장이 다 되어갈 즈음, 하부를 그냥 두고 갈 신랑이 아니다.ㅋㅋ
볼륨감이 살아나도록 황토를 두툼하게 발라준다.
미장을 마치고 북박이엔 화분도 놓아 보았다.ㅎㅎ
기와와 흙으로 쌓았던 전면 벽에는 청고벽돌을 쌓고 흰색으로 매지를 넣어 보았다.
복도가 조금은 화사해진 듯 하다.^^
한빛 방에서 바라 본 거실풍경,
어릴때 녀석들이 심심하면 원숭이 처럼 매달려 있던 통나무 곡선이 오늘따라 이쁘기만 하다.
1차로 미장을 끝냈고, 왼쪽 벽과 바닥을 어찌할지, 통로 리모델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집앞에 햇님만 나오면 활짝피는 서양채송화. 볼때마다 마음이 화사해진다. ^--------^
'2015년 >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빛차 시연회 다녀오다 (0) | 2015.11.25 |
---|---|
전복삼계탕 (0) | 2015.11.18 |
화장실 리모델링 (0) | 2015.06.22 |
막둥이랑 매실담기 (0) | 2015.06.21 |
지리산의 이른 여름 (0) | 2015.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