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살아가는 이야기

복도 리모델링

끼득이 2015. 7. 9. 00:53

2015년 6월


거실에서 화장실로 들어가는 통로를 손보기로 한다.

10여년전 집에서 찍은 황토벽돌만 쌓아 마감은 안하고 그대로 놔두었던 벽을 마감처리하는 일이다.

오른쪽에 한빛방이 보인다. 공주가 화장실 사용할 때 너무 깜깜하면 무서울까봐 깔끔하게 정리하고픈게 아빠 맘인가 보다.ㅎㅎ

우선은 벽 위 벽돌과 h빔 사이의 공간을 합판으로 막아준다.

전면에는 거울을 붙이고 화장대를 놓을 곳,

그리고는 황토를 풀어 황토벽 미장작업에 들어갔다.


벽 미장이 다 되어갈 즈음, 하부를 그냥 두고 갈 신랑이 아니다.ㅋㅋ

볼륨감이 살아나도록 황토를 두툼하게 발라준다.

미장을 마치고 북박이엔 화분도 놓아 보았다.ㅎㅎ

기와와 흙으로 쌓았던 전면 벽에는 청고벽돌을 쌓고 흰색으로 매지를 넣어 보았다.

복도가 조금은 화사해진 듯 하다.^^

한빛 방에서 바라 본 거실풍경,

어릴때 녀석들이 심심하면 원숭이 처럼 매달려 있던 통나무 곡선이 오늘따라 이쁘기만 하다.

1차로 미장을 끝냈고, 왼쪽 벽과 바닥을 어찌할지, 통로 리모델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집앞에 햇님만 나오면 활짝피는 서양채송화. 볼때마다 마음이 화사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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